창원시 남천 하류에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여름철새 흰날개해오라기가 지난 14일 발견됐다고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이 밝혔다.  사진은 흰날개해오라기가 먹이를 찾아 날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마창진환경운동연합 창원시 남천 하류에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여름철새 흰날개해오라기가 지난 14일 발견됐다고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이 밝혔다. 사진은 흰날개해오라기가 하천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제공=마창진환경운동연합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경남 창원시 남천 하류에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여름철새 흰날개해오라기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창원시 남천 하류에서 흰날개해오라기 2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번 흰날개해오라기가 발견된 곳인 남천 하류는 주변에 갈대와 하중도가 발달된 지역으로 평소에도 많은 조류들이 찾아와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흰날개해오라기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여름철새이자 나그네새(기후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분포권과 이동경로를 벗어나 나타나는 새)이다.

몸길이는 약 45cm이고 부리길이 5∼7cm, 날개길이 19∼24cm, 꼬리길이 7∼10cm이며 머리와 목의 띠가 적갈색이고 뒷머리에 적갈색의 긴 장식깃이 있다.
부리는 노란색이며 그 끝이 검다. 몸의 윗면은 전체적으로 검고 아랫면과 날개는 흰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머리, 목, 가슴에 갈색의 세로줄무늬가 생긴다.

서 있을 때는 등 부분이 짙은 회색이며, 적갈색을 띠고 있어 해오라기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날개를 펴고 날아 갈 때는 흰 날개가 선명하게 보이기에 다른 백로류와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

주된 서식지는 하천, 호수, 연못, 논, 해안의 암석지 등인데, 작은 척추동물, 곤충, 갑각류, 물고기 등을 먹이로 한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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