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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뜻하지 않게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의기초학문을 도외시하는 최근 대학과 기업의 인재양성 풍토를 비판하는 글이 다산연구소의 다산포럼에 실렸는데 그 내용 중에 이 전 회장의 기부사실이 언급된 기고글을 통해 알려졌다.
송 교수는 다산포럼에서 "한 개인이 70억원이라는 거액을 희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일이지만, 기업경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순수 학술단체에 희사했다는 것이 더 놀라운 일"이라며 이 전 회장의 기부 사실을 소개했다
대기업이나 독지가가 학술단체에 사재를 기부해 재단을 세우면 이사장 같은 ‘자리’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이 전 회장은 1년짜리 ‘평이사’에만 이름을 올렸고, '한국 실학 연구'에 출연금을 써달라는 것 외에 기금 운용 등 다른 조건은 일절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서울대 철학과 출신으로 1957년 락희화학공업(럭키금성의 전신)에 입사했다. 84년 럭키금성상사 사장을 거쳐 금성사(현 LG전자) 사장·부회장·회장을 지낸 전문경영인 1세대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LG그룹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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