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같은 시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으로 폭발했던 국민적 분노와는 달리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 애틋함과 정권에 대한 분노 표현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동지' 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이명박 정권에 맞설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공권력과의 마찰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노 전 대통령 영결식이후,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성을 가지고 참회와 반성이 없는 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7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명박 정권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는 '이명박 정권 책임론' 에 대한 본격적으로 확산 될것을 암시했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는 2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명박 대통령께 올립니다' 라는 제목의 글에서 "장례식과 그 이후에 국민들의 격앙된 분노가 표출될 수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국민을 보호해 달라. 법치를 앞세우지 말고, 정치가 무엇인지 돌아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서 "노 전 대통령 서거는 사실상 고문, 사망에 이르게 한 일종의 고문치사이며, 정치 보복적인 살인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이명박 정권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특히 민노당 강기갑 대표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통합정치와 국민화합을 언급하고 있지만, 자기고백과 성찰이 없는 국민통합 주장은 '놀부가 형제우애를 말하는 격'"이라고 공격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정권이 철거민의 죽음으로 시작해 노동자, 심지어 전직 대통령까지 이어진 죽음의 책임은 있다" 며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추모위원회는 지난 27일 밤 추모문화제의 서울광장 사용 불허에 대해 "이는 정부가 민심을 외면하고 정부 스스로 먹통정부임을 선언한 것" 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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