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동우 기자] “모두 지켜지지 않고 있어.” 지난 27일 주민 90여명과 항의집회를 개최하였으며, 양남면발전협의회 회장인 백민석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양남면 주민들은 매일 4~50명씩 버스를 대절하여 산업통상자원부까지 가서 릴레이씩 집회도 함께 이어 갔다.

8월 2일 김석기 국회의원 중재로 면민대표 백민석 외2명, 이진락 도의원,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과의 면담자리를 주선하여 이달 말까지 장관이 주민들을 찾아가서 면담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단식농성을 풀게 되었다.

한편 주민들은 지금까지 잘 몰랐던 사용후핵연료에 대하여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향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시설인 맥스터 7기(24,000다발/기)추가 건설을 막기 위하여 축조 허가권자인 경주시장에게도 정부가 한 약속들이 잘 지켜지지 않을 경우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강력히 대응 할 예정이다.

현재 월성원자력본부는 원자력 정상 운전 중 일정량의 사용후핵 연료를 방출하는데, 이 핵연료를 습식저장소에 저장 후 냉각하여 건식저장소에 저장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저장시설을 캐니스터 & 맥스터임. 사업자는 2016년까지 다른 장소로 이전을 약속하였으나 2019년 포화 상태(현재 88%저장률)에 대비, 현 부지내에 건식 저장시설인 맥스터 7기 (8년분, 24,000다발/기)를 추가 건설하여 2027년까지 현 부지에 저장하기 위해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참고로 월성원자력본 내에는 전국 발전소의 약 53%의 양을 저장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lte88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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