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인권보장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권관련 전문가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인권 활성화 방안을 적극 논의하는 등 향후 인권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열린 인권보장위원회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식(임기 2년) 및 위원들 간의 상견례와 지금까지 대구시가 추진한 인권관련 업무의 경과보고,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정책연구과제인 대구광역시 인권보장 및 증진 방안에 대한 설명 및 위원들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인권보장위원회를 통해 향후 인권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참석한 위원들이 뜻을 모았다.

시는 올해 대구경북연구원 정책연구과제(과제명 : 대구광역시 인권보장 및 증진 방안) 수행 등을 통해 인권보장 및 증진기본계획 수립 시 분야별 시행부서(여성가족정책관, 교육청소년정책관, 복지정책관, 보건건강과, 어르신복지과, 장애인복지과 등)와 유기적인 협조를 펼쳐 어르신, 여성, 아동·청소년,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에 대한 인권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토록 하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전문가,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할 예정이다.

인권정책과 관련한 중단기적 과제로 인권관련 민간단체 등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과 시 행정조직 내에 인권전문가인 인권보호관 1∼2명을 둬 인권보호업무 등을 전담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 과제로 인권센터를 설치함에 있어 민간단체와 지역사회의 역량 등을 고려, 민간위탁을 신중히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올해 대경연 정책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대구의 인권 보장 및 증진 계획을 수립하고 여성,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가족 등에 대한 인권 향상을 위해 관련 분야별로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룸과 동시에 관련인권전문가 등과 함께 인권을 생각하는 공동체 구현을 위해 우보천리(牛步千里)와 같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모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 인권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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