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장기영기자]경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전용진)은 7월 25일(화) 창원상남초등학교(교장 윤종희) 교정에서 상남초 출신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명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호국영웅 명비 건립사업은 국가보훈처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후배 재학생들이 선배 6‧25참전유공자의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6‧25참전자 출신학교를 발굴하여 국가의 중요성 인식과 애국심 고양의 교육적 가치를 창출하고 호국영웅의 명예를 드높일 목적으로 학교 내에 명비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제막식은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젊음을 바치신 창원상남초등학교 출신 56인의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명비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자 거행되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상남초 23회 졸업생 김종갑(만85세) 옹 등 생존해 계신 호국영웅 10명이 참석하여 의미를 더하였으며, 김병진 창원교육지원청 학생학부모지원과장, 신병권 창원시 사회복지과장, 최시현 제39보병사단 창원대대장, 김형갑 광복회 경남지부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상남초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56명의 호국영웅 한분 한분을 공훈을 기억하며 이름을 부르는 롤콜행사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으며, 상남초 재학생 대표의 선배들에 대한 감사편지 낭독과 합창부 학생들의 기념공연을 통해 호국영웅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전용진 지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곳 상남초등학교에 세워진 호국영웅 명비는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장소로 호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의 표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상남초등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 지역 모든 학생과 시민들이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굳건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종갑 옹은 “6‧25전쟁이 발발한지 6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사한 전우들의 얼굴이 눈에 선하다. 오늘 명비 제막식을 통해 전우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다시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며 “참전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게 해준 국가보훈처에 감사하다.” 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기영 기자  j32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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