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대표단들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장관 사드마노프 알리셰르와의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 기자] 대구시는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보건의료 5개 단체 총 61명이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15일부터 21일까지 해외나눔의료활동과 의료관광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현지에서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를 높이고 의료관련 다양한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해외나눔의료봉사활동은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고자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 하에 ’14년 네팔, ’15년 베트남, ‘16년 카자흐스탄에 이어 네 번째 봉사 활동으로 올해에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진행됐다.

키르기즈스탄 해외나눔의료 봉사활동에는 대구시 의사회를 비롯해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단체 봉사회원 61명이 키르기스스탄 오쉬국립병원 등 5개 병원에서 4천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건강검진과 보건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기간 중 의료진은 많은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진료실에서 3일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밀려드는 환자진료에 매진해 현지 여론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신경외과분야의 중증환자가 많았으나 수술이 필요해 현지에서 진료가 되지 않아 안타까웠으며 피부과는 현지의료진과 협진해 현지에서 바로 초기피부암을 수술을 했다.

또한 많은 현지인들이 대구에서 진료를 받기를 원해 현지 병원과 협조중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김경호 의료관광 자문대사(전 러시아·우즈벡 공사), 김대영 의료허브조성과장 등 총 6명으로 구성한 대구시 방문단은 해외의료봉사 일정을 마치고 별도로 18일부터 2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대구 의료를 알리고 의료관광 홍보활동을 했다.

18일 타쉬켄트 롯데시티호텔에서 대구 최초로 실시된 현지 의료관광 간담회 자리에는 현지 의료인, 의료관광 10여개 업체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구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 우즈벡 국영방송 UZB 1TV과 고려신문사에서도 참석해 김연창 부시장 등 대구 대표단의 TV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지 방송에 방영했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장관 사드마노프 알리셰르와 국립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대구시와 우즈벡의 보건의료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즈벡 보건부 장관 사드마노프 알리셰르는 “대구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이 인상 깊다”며 “향후 의료관광, 의사연수, 병원설립, 제약 및 의료기기 투자, 의료전산 시스템 분야에 있어 대구시와 교류하고 싶고 하반기에 있을 미르지요에프 우즈벡 대통령 국빈 방문 시 관련한 구체적 협약 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메디시티대구 해외나눔의료 봉사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개 의료단체의 헌신적인 협조로 많은 성과를 남기고 메디시티 대구를 현지에 강하게 각인시켰다”며 “메디시티 대구 의료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기꺼이 해외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해 주신 봉사단원 모두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러한 활동이 메디시티 대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키르기스스탄 해외나눔의료활동과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의료를 통한 사랑을 실천하고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홍보를 통해 의료관광 국가 다변화를 위해 추진됐다”며 “이번 방문으로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대구의료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CIS국가 의료관광객이 더욱 증가하고 의료분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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