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WPG 대구지부에서 여성가족부와 함께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실행된 이 교육은 가정폭력·성폭력 예방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교육 사업이다.

(사)세계여성평화그룹 한국본부 윤현숙 본부장은 “여성가족부의 여성과 아동·청소년 폭력 피해자 지원 정책의 하나로 시행되는 이러한 교육지원 사업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평화의 세계를 후대에 물려주자’는 우리 단체의 목적과 같으므로 전국적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은 양성평등진흥교육원 조란희 강사가 가정문제로 그치지 않고 범죄로 이어지는 가정폭력의 문제점과 예방 방법을 다뤘다.

교육에 참석한 이현주(여, 59세) 주부는 “가정폭력이 단순히 부부사이의 싸움이 아니라 살인과 상해 아동학대 노인학대로 이어지는 큰 범죄라는 걸 알고 놀랐다”며 “여성평화그룹회원으로서 앞으로 주위에 폭력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는지 더 관심을 갖고 돌아보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IWPG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국 66개 지부에서 지역별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가정폭력·성폭력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육을 통해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시민 스스로 인식 개선을 통해 안전 파수꾼이 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IWPG 대구지부 관계자는 “여성가족부의 좋은 정책이 더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이 교육을 토대로 추후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방안 모색’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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