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새 대표에 홍준표 후보가 선출됐다.

한국당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어 홍 후보가 새 당대표로 선출했다.

홍 후보는 합산 투표 결과 5만1891표로 당선됐고, 원유철 후보는 1만8125표, 신상진 후보는 8914표에 그쳤다.

경남 창녕 출신인 홍 신임 당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15대 총선에 당선돼 18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2008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2011년에는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냈다. 재선 경남도지사로 재직하던 중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지난 대선에 출마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당은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4명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새 지도부를 꾸리게 됐다.

최고위원으로는 이철우, 류여해, 김태흠, 이재만 후보가 선출됐고,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이재영 후보가 선출됐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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