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장기영기자]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30일(목) 부산시민회관의 후원을 받아 재가보훈 대상자 50여명이 무료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관람을 실시했다.

영화 관람은 재가복지 증진을 위한 복권기금과 부산시민회관의 지원으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고령의 보훈대상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문화지원을 위한 행사다.

김건태(90세) 어르신은 “요즘 젊은이들은 영화도 보고, 여행도 다닌다지만, 나는 일제강점기가 지나고 나니 6.25전쟁 통에 너무 가난해서 영화는 생각도 못했고, 지금은 몸이 힘들어서 혼자서 영화본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었는데 복지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영화관에 오니 기분이 매우 좋다. 오늘은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미안한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더 기분 좋다”며 보훈청과 시민회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화의 날 영화관람 행사’는 년 4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산지방보훈청은 다양한 문화 지원을 통해 고령 저소득 보훈대상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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