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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표적수사, 언론은 ‘부관참시’ 보복”노혜경 전 청와대 비서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언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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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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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식과 언론보도에 대해 노혜경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먼지털이 식 표적수사이자 언론플레이’ ‘부관참시의 보복’이라고 비난했다.

노혜경 전 비서관은 18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일각의 먼지털이 식 표적수사’라는 주장과 관련해 “유시민 씨도 의미 없는 정치보복이다. 천호선 씨도 표적수사에다 정치보복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의미 없는 먼지떨이 식 표적수사라는 말이 맞는듯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 전 비서관은 “지금 검찰이 하고 있는 것은 여론조성을 통해 수사의 당위성을 확보 받기 위한 언론 플레이이지 수사라고 하기 참 어렵다”며 “어떤 잘하는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검찰이 지게 될 부담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결과일 수밖에 없겠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가 본격적으로 문제국면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은 전 정권에 대해서 가혹할 정도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데, 문제는 이런 가혹함이 끝이 아니라 시작인 데에 있지 않겠냐”고 물었다.

계속해서 “과거 관료뿐만 아니라 노동자라든가 촛불들을 향해서나, 현재 권력에 대해 조금이라도 반대 입장에 놓인 모든 사람들을 향해서 법치를 가장한 초법적인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집회 현장에 있었으니까 불법집회 가담자다, 외국인 관광객까지 잡아가고. 게다가 그저께는 457명에게 아주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노 전 비서관은 “노 대통령의 수사가 이런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은, 심지어 전직 대통령조차도 맘에 안 들면 때리겠다. 이게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되고 말았다”며 “법으로 안 되면 도덕성에 손상이라도 입히겠다. 심리적 압박이라도 주겠다. 이것은 완전히 법의 사유화이고 타락”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폭력과 탄압의 첨단에 검찰과 경찰이 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볼 때 굉장히 끔찍한 일”이라며 “수사권 독립을 부르짖던 건강한 경찰은 지금 어떤 마음을 하고 있고, 정의로운 검찰이 되겠노라고 연수원 문을 나섰던 사람들이 지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하면 가끔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노혜경 전 비서관은 검찰 수사를 비판한 데 이어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구속수사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해 노 전 비서관은 “사실 좀 보복심이라고 솔직히 생각한다”며 “보복심은 검찰도 검찰이지만 일부 언론이 더 심했다. 그 분들 입장에서 보면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부관참시라도 하고 싶을 거고 살아있는 권력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인 사살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조·중·동·문이 보복심을 드러내는 건 그 분들의 정황상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 당연함으로 그 언론들을 스스로가 언론이 아닌 정치 집단이고 이해집단임을 끝없이 분명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노혜경 전 비서관은 개혁성향의 언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노 전 비서관은 “언론이라면 벌서 몇 달 째 계속되는 검찰과의 경마잡이 식 보도를 넘어서서 노무현 일가에게만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을 모든 정치인, 나아가서 모든 공직자와 사회 지도층에도 동일하게 들이대는 작업을 이제는 시작했어야 한다고 본다”며 “부패한 정권과 부패한 사회에서 오히려 미래를 여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것이 역사의 역설 아니겠는가. 그 기회를 열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도 별 수 없다는 게 아니라, 노무현에게 실망했으니 버리고 가자라는 데에서 그치지 말고, 노무현을 죽이고 가는 대신에 우리 다시는 이런 일들을 용납하지 말자고 모든 미시 권력들에게까지 잣대를 들이댔어야 하는 게 언론의 자세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해명과 답변에 대해 노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은 참 오해 받기를 싫어하고,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굉장히 꺼리는 성격”이라며 “그래서 본인이 잘못 알고 말할 수는 있는데,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려 드는 그런 타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혜경 전 비서관은 이어 “노 전 대통령이 몰랐다고 말하면 실제로 몰랐던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본다”며 “거짓말로 약간의 법정 문제를 피해가려고 한다 이렇게 보는 것은 그렇게 보는 사람의 내면의 거울이다. 그런 분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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