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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강요 최순실, "억울하다!"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7.0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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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특검의 수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하던 최순실씨가 25일, 특검팀에 소환됐다. 최순실 씨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육성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호송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까지 30m가량의 길을 걸으면서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라고 고함을 질렀다.
최순실 씨는 이어 "어린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라면서 "너무한다.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최씨는 지난달 24일 한 차례 특검팀에 출석한 이후 약 1달 만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최씨는 그간 7차례에 걸친 특검팀 소환 통보를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달 24일 단 한 차례 출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6차례 모두 소환에 불응했다.
최씨는 소환 불응 이유로 `건강상의 문제`, `정신적 충격`, `재판 일정` 등을 거론해 왔다. 하지만 전날 특검팀 소환에 불응하며 `강압수사`를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최씨의 주장을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2일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업무 특혜 과정에 개입한 혐의(업무방해)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일각에서는 최순실 씨가 고성을 지른 이유에 대해 덴마크에서 강제송환 절차를 밟고 있는 딸 정유라씨와 그의 아들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면서 부담감을 느끼고 과장해 표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기업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며 최순실 씨와 공모 관계로 보고 있음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검은 최씨를 불러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에 관한 조사를 먼저 진행한 뒤, 뇌물수수, 의료법위반 혐의 등에 대해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이화여대 입시·학사비리에 관한 수사 진행 상황이 빠르고, 수사를 빨리 종결할 가능성이 있어 우선 업무방해 혐의로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며 "체포영장은 혐의별로 발부받기 때문에, 영장에 적시된 혐의사실에 대해서만 조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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