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당내 계파대립이 한창이던 지난 3월 30%로 떨어진 후 20%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의 수치를 되찾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밝힌 10월 첫째 주 정례 여론조사에서는 30.0%를 기록, 5개월여 만에 30%대로 올라섰고 동서리서치의 지난 5일 성인 1000명 대상 전화조사에서는 31.5%로 나타났다.
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선두를 달리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박 전 대표는 미디어리서치의 8일 조사에서 광주와 전·남북 지역 통합 18.3%, 리서치앤리서치의 지난달 7일 조사에서도 호남 지역 합계 19.6%로 야권의 차기 유력주자군을 제치고 지지율 1위를 독주했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은 지난 8월 21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 이후 활동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다.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의원과의 연쇄 오찬, 미니홈피와 트위터 등 활발한 온라인 활동 등이 대중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한 의원은 "세종시 정국에서 일부 빠졌던 보수층 지지율이 회복된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러나 박 전 대표가 활동을 본격화한 게 아니므로 지지율 수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특히 호남에서의 지지율에 대해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표명한 세종시 사수가 호남 주민들에게 안도감을 줬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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