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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3대 세습 위한 편법증여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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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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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기자=경영권 편법 상속 의혹을 받고 있는 태광그룹 본사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13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장충동에 있는 태광그룹 본사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태광그룹 이호진 대표가 미국 유학중인 아들에게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신병을 확보하지는 않았지만 압수물 분석에서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태광그룹은 석유화학 및 섬유 전문회사인 태광산업을 모태로 5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재계 40위(자산 약 4조8000억원, 금융 계열사 제외)의 그룹이다.

태광그룹은 대한화섬 등 석유화학 및 섬유 계열 회사를 정점으로, 흥국화재·흥국생명·고려상호저축은행·예가람상호저축은행·흥국증권 등 7개 금융 계열사를 비롯해 티브로드한빛방송 등 24개 방송사, 티알엠·한국도서보급 등 용역·서비스 부문 5개사와 시스템통합 회사인 티시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케이블방송사 큐릭스를 약 4000억원에 사들여 업계 1위에 올랐다.

창업주 고 이임룡 회장은 1954년 태광산업을 설립해 70년대 국내 최대 섬유업체로 성장했으며, 1973년에는 흥국생명을 인수해 금융업에 진출했다.

1996년 이 회장이 사망한 뒤 셋째 아들인 이호진 회장(48)이 재산과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금융 계열사를 포함하면 자산규모 17조원가량의 큰 기업 집단이지만, 중간소비재를 생산하는 모기업의 특성상 일반 소비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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