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인 한나라당은 김황식 후보자가 과거 두 차례의 청문회를 거친 만큼 ‘도덕적 검증’에서 무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병역면제 의혹, 재산·증여세 포탈, 4대강 사업 감사발표 지연, 동신대 특혜 지원, 고가 다이아몬드 구입 등 연일 불거진 각종 의혹들 때문에 청문회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등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고지만, 그러나 여당 의원들은 앞서 김태호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치면서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돌아서 낙마한 만큼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보고 적극 옹호·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민주당 등 야당은 정책 검증보다는 도덕적 흠결에 초점을 맞춰 맹공을 펼치겠다고 벼르고 있어, 김황식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지 여야 모두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야당으로서도 총리직 공백으로 인한 어려운 국정운영에 발목잡기 식으로 비쳐질 수 있어 조심스럽기 때문에 청문회 기간 동안 여야 모두 여론 추이를 살피면서 수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문특위는 30일까지 이틀간 인사청문 일정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은 같은 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