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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 창립70주년국군의 날 개정 및 한국광복군청사복원 촉구 시민음악회
  • 시사코리아저널
  • 승인 2010.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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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공식적 군대인 ‘한국광복군’이 창군한지 70년이 되는 뜻 깊은 날 서울 보신각 앞에서 ‘국군의 날’ 개정 및 ‘한국광복군청사’복원 촉구를 위한 “친일&항일 시민음악회”가 열렸다.

▲ 평화재향군인회 표명렬 상임대표가 대회개회사에 준하여 참석시민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찬남 기자

이날 음악회는 일제 치하에서 민족의 고혈로 호의호식한 친일 음악가들의 음악을 확인하고, 동 시대를 항일 음악과 독립군가를 만들고 부르면서 항일의지로 불태웠던 ‘한국광복군’을 되새기고져 열렸다.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 친일노래로 ‘홍난파의 희망의 아침’(1938년 춘원 작사)과 ‘박시춘의 혈서지원(1942년 조명암 작사)’, ‘임동혁 애국일의 노래(1938년 춘원 작사)’가 그리고 ‘사의 찬미’, ‘타향살이’, ‘애수의 소야곡’, ‘감격시대’, ‘빈대떡 신사’, ‘바다의 교향시’ 등은 일제 강점기 대중음악으로

아울러 일본식 장단과 음계로 작곡된 동요 ‘퐁당퐁당(홍난파)’, ‘학교종(김메리)‘, ’홍난파 고향의 봄(1926년 이우너수 작사)‘, 현제명 고향생각(1923년 미국 유학 중에 작곡)’ 등이 “꿈꾸는예술단” 합창으로 소개다.

또, ‘이흥렬 코스모스를 노래함(1939년 작곡)’과 1931년 일본의 괴뢰정부인 만주국의 요청으로 ‘현제명’이 작곡한 ‘희망의 나라’ 그리고 1932년 유랑민의 애환을 표현한 ‘용정의 노래’로 발표 됐으나 나중에 개사하여 불려진 ‘조두남의 선구자’ 등은 친일파음악가가 작곡한 가곡으로 각각 임현진 김백호 정찬경의 노래로 소개했다.

무대에서 친일노래, 친일파의 노래, 일제 강점기의 노래를 부를 땐 참석한 시민의 모습에서 애통함과 침통함이 보였다.

이와 달리 일제에 항거한 노래, 독립군가, 새 시대의 노래 등이 소개 될 땐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기도 했고 서로 어깨를 감싸고 몸으로 율동을 맞추며 하나인 듯 따라 불렀다.

‘채동선의 고향’과 의열 단원들이 조선혁명군간부학교에서 부른 노래 ‘추도가’ 그리고 정율성의 ‘흥인령에 눈꽃 날리네’ 등이 일제에 항거한 대표적 노래로 신은정 이환희 정찬경의 노래로 서울의 가을을 수놓았다.

또 다시 부르는 독립군가로 작자미상의 ‘최후의 결전’과 헨리 워크의 찬송가 선율을 차용한 작자미상의 ‘독립군가’와 박영만이 글을 쓰고 한유한이 곡을 만든 ‘압록강 행진곡’ 등이 소개 됐다.

특히 ‘꿈꾸는 예술단’과 참석한 시민들이 함께 부른 ‘압록강 행진곡’은 새해 자정에 울리는 보신각 종소리 만큼이나 청아했다.

새 시대에 즐겨 부를 우리의 가곡으로 신귀복의 ‘얼굴’, 김연준의 ‘비가’,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이 신은정 이환희 임현진 김백호의 아름다운 노래로 소개돼 참석한 시민들의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기획:한유진 . 사회:한유진 . 해설:정찬경 . 피아노:이유정 / 바리톤:정찬경 / 테너:김백호 . 소프라노:임현진 이환희 . 메조소프라노:신은정 . 합창:꿈꾸는예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유일한 공식군대인 ‘한국광복군’의 전통을 계승해야 하는 것은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임시정부 법통계승을 천명하였다는 형식적 의미 뿐 아니라 1940년 창군한 ’한국광복군‘은 대일선전포고(1941)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미얀마 등지에서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전하였고, 조선의용대 참여로 좌우합작을 이루었으며, 꿈에도 그리던 국내진공작전을 준비하는 등 그 의미가 너무나 깊다. 그러므로 이를 계승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우리 시민과 정부의 당연한 의무이다.

▲ 사령부 청사 일대가 개발되면서 현재 일부가 철거되고 있다 © 박찬남 기자

그러나 현재 충칭 소재의 총사령부 건물이 중국의 재개발로 금방이라도 무너질지 모른다는 비보가 들려와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정도로 광복군정신을 계승하는 것을 소홀한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우리 군대는 한국전쟁전후 잔혹한 100만 민간인 학살과 박정희, 전두환 주동의 두 차례 군사쿠데타를 자행하고, 80년 5월 저 처참한 광주학살을 하는 등 민족사에 치욕적인 군대가 되어갔으며, 미국의 침략전쟁인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에 참전함으로써 인류사의 전범 군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

바로 그 근본적인 이유는 전근대적이고 야만적인 일본제국주의 군대에 찌든 친일파들이 군대를 장악하는 것을 방치한 결과일 것이다.

김대중 정부로부터 민주정부 10년을 거치면서 제2의 창군, 국방개혁2020 등 외형적으로나마 많이 나아졌으나, 전근대적 군사독제의 강압이나 민족 분열적 냉전논리가 아닌, 시민의 자발적인 합의를 통하여, 군대의 정신적 측면의 개혁과 민주 군대, 군대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시대 군사부문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방안은, 광복군정신계승에 있음을 지난 세월 우리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 시발점은 한국전쟁 당시 3.8선을 넘는 날을 기념하는 10.1일 ‘국군의 날’을 ‘한국광복군창군일’인 9.17일로 바꾸는 것과 ‘한국광복군청사복원’으로부터 되어야 한다.

▲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성립 전례식 기념사진 ©박찬남 기자

2010년 9월 17일은 중국의 충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공식적 군대인 ‘한국광복군’이 벅찬 감동으로 창군한 지 70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일제 치하에 민족의 고혈로 호의호식한 친일 음악가들의 음악을 확인하고, 동 시대를 항일음악과 독립군가를 만들고 부르면서 항일의지로 불태웠던 ‘한국광복군’을 되새기면서 친일의 잔재로 얼룩진 한국의 음악현실과 같은, 한국 군대의 현실과, 나아가 우리사회 전반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이를 바로 잡으려는 의지를 함께하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

201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창립70주년 친일&항일 시민음악회추진위원회

<박찬남 기자>




원본 기사 보기:뉴민주.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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