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2017년도에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경주유치를 위해 한발 앞선 행보를 하고 있다.

경주 유치단은 3~6일까지 4일간 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가 열리고 있는 페루의 아레키파시를 방문, 차기 회의 경주유치 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최양식 경주시장이 아레키파시청에서 개막식 전야제에 행사참석자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차기 후보도시 결정에 앞서 경주시장은 4일(현지시간, 한국시간 5일 저녁 10시경) 알프레도 제가라 테자다(Alfredo Zegarra Tejada) 아레키파시장과 우호도시 MOU 를 체결했고 양 도시는 앞으로 세계유산도시기구를 비롯한 국제기구 및 국제행사 분야에서의 상호협력, 역사문화 분야의 학술교류, 관광, 스포츠, 청소년 교류 등의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세계총회 경주유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세계 10여개 국가의 20여개 도시들과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있다.

세계총회 경주유치단은 총회에서 경주 양동마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회원도시의 대표단을 개별 접촉은 물론 경주의 세계유산 소개 책자와 홍보물 배부,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경주시를 비롯한 스페인 코르도바시, 멕시코 푸에블라시, 브라질의 올린다시 등 4개 도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은 11월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한국시간 11. 7일 오전 5시 경) 투표로서 결정된다.

이성열 기자  symy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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