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강피연은 전북 김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모(26) 군 납치사건 관련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가운데, 한 강피연 회원이 '종교자유 말살하는 개종목사 구속하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은진 기자]지난 6일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는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전북 김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모(26) 군 납치사건 관련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강피연 회원 500여 명은 김 군 납치사건에 대해 경찰의 미온적 수사를 규탄하고, 보다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대한민국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감금, 폭행 그리고 이를 교사하는 개종목사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강피연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달 26일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전북 김제 집에 갔다가 아버지와 삼촌들에 의해 납치됐으며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다.

▲ 6일 강피연은 전북 김제경찰서 앞에서 김모(26) 군 납치사건 관련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감금, 폭행 그리고 이를 교사하는 개종목사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강피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김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김 군의 납치사건에 대해 진행과정을 알려주지도 않을 뿐 아니라 생사조차도 확인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김 군 납치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김 군의 셋째 삼촌이 막내 삼촌에게 전화를 해 '내가 반 죽여 놓으려고 했는데 이미 첫째 삼촌이 반 죽여놨더라'라고 말했다"며 "김 군이 손과 발이 묶인 채로 폭력을 당하는데 경찰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보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강피연은 김 군 사건을 즉각 수사할 것, 개종목사 및 관련자 조사와 처벌 강화, 모든 관할 경찰서에 종교자유와 가정폭력 관련 경찰의 임무를 교육 할 것 등을 촉구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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