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창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안상수 시장이 관내 유니온엔니지어링을 방문했을 때 류재기 대표이사로부터 ‘지역기업 활성화 대책’을 요청하는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다음날 간부회의 석상에서 “지역기업에 대한 각종 사업 참여기회 제공 방안을 모색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창원시기업지원센터 웹 페이지(http://business.changwon.go.kr)에 각종 건축인허가 관련 사항과 시에서 발주하는 대형공사 현황을 게재해 기업체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정보제공 창구’역할을 하도록 했다.

▲ 안상수 창원시장 유니온엔지니어링 방문 모습.

시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기업홈페이지 무료제공 및 기업 활동지원 강화를 위해 ‘창원시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정보가 부족한 기업인들에게 다양한 기업정보 소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자재 선정 시 지역 생산제품 우선 사용 ▲다수공급자계약 시에는 지역업체에 대한 가산점 부여 ▲공동주택 및 대형 건설사업 허가 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계획서 징구 등의 방안을 마련해 지역업체의 각종 사업 참여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실제로 창원시 기업사랑과는 관급공사 발주현황, 건축인․허가 및 공동주택사업승인 현황 자료를 각 부서별로 제출 받아 요청하는 기업체에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지역기업체 생산제품을 전수 조사하여 ‘우수 생산제품 안내책자’를 제작 시 산하 전부에 배포해 공공구매 시 활용하도록 하고, 건설업의 신규 등록이나 변경사항 신고 시 지역 하청업체 이용을 유도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지역 하청업체 및 지역자재 사용 홍보에도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시는 시 산하 전 부서에 지역 생산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지역기업이 요청할 경우에는 기업체 및 기업제품 홍보 자료를 시청 전광판, 창원시보 등을 통해 소개도 계속할 예정이므로 생산제품 홍보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창원시 기업사랑과에 문의하면 된다.

홍명표 시 기업사랑과장은 “지역 기업체 차원에 대해서도 생산품 정보 제공을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 생산업체 등록을 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창원시의 내수 진작을 위해 기업인협의회, 산업단지공단, 창원상의 등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기업사랑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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