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공연문화행사로 5개국 10개 팀의 극단이 참가한 이번 축제는 관람문화 개선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실시됐고. 지난해 보다 공연 횟수는 줄었지만, 1회 공연 당 평균 240여명의 관람객 총1만2천여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해외 초청작품으로 사람과 줄인형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재미를 선사한 그리스 ‘음악의 선율(The Strings of Music)’, 사람과 동물 등 익숙한 이미지로 웃음이 넘치는 세계로 이끌었던 불가리아 ‘민속의 환상곡(Folkore Fantasies)’, 이었다.

또, 시적인 낭만을 예술적으로 연출해 표현한 스페인 ‘가방을 든 여인(Bag Lady)’, 고대의 중국 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중국의 이미지(Image of China)‘ 등을 선보였다.

국내 작품은 극단 봄 ‘이야기꾼 호랑호랑이’ 극단 상사화 ‘휘휘락락 이야기 보따리’, 춘천무지개 인형극단 ‘무지개이야기’가 친근감을 안겨줬다.

특히, 기획창작공연으로 펼쳐진 아동인형극단 동화나무 ‘퐁퐁이의 마법나무’,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꿈다락 인형극단 ‘아름다운 우리나라’, 신나는 할매할배 인형극단 ‘혹부리 영감’은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백선기 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은 “인형음악극 축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며 “칠곡 세계 인형음악극이 우리군의 대표적인 가족단위 문화행사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국 기자  sbbs5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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