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기자=탈 것의 역사와 발전 과정, 교통안전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대전교통문화센터’(http://www.dtcc.or.kr)가 오는 9일 오후 3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한빛탑 뒤편)에서 개관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해, 이상태 시의회의장, 강찬조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오는 9월 10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교통문화센터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내 지난 2006년 6월 착공하여 3만 3,058㎡ 부지에 국비 373억원을 들여 지하 1, 지상 3층, 건물면적 1만1,511㎡ 규모로 1층 영상실 및 교통박물관, 2층 교통안전 시뮬레이션 체험관, 3층 교통안전 문화학습관으로 조성되어 있다.
엑스포 과학공원 내에 위치한 대전교통문화센터는 지난 2004년 정부가 전국 5개권역(중부권, 수도권, 경기권, 영남권, 호남권)중 우선 중부권에 교통안전체험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공모를 실시하여 대전시로 유치 결정되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이 센터는 착공 4년만인 지난 6월 준공후 중부권의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들에게 교통안전교육 및 직접 체험을 통해 선진교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범운영해 왔다.

1층 교통박물관은 ▲바퀴의 발명 및 교통의 발달 등을 소개한 ‘운송수단의 발달′ ▲재미있는 자동차 이야기를 소개한 ‘자동차문화를 말하다’라는 내용으로 엔진의 발달 과정과 자동차 구조 및 타이어, 오토바이 등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발달’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철도 건설과 탈 것의 변화, 현대 교통수단 등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교통의 발달’ 영상교육관 등 6개 주제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을 둘러보면 각종 교통 수단의 개발사 및 변천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다.

2층 교통안전시뮬레이션체험관은 ▲교통사고 현장 ▲응급처치 체험 ▲열차교통사고 체험실 ▲해양교통사고 체험실 ▲도로교통사고 체험실 ▲항공교통사고 체험실 ▲방어운전 학교 ▲영상학습실 등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생생한 사고 영상 등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층은 나도 경찰관, 교통질서지키기, 교통안전교육실,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영상학습실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문화를 실천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야외 체험장에는 ▲미니열차코스 ▲자전거실습코스 ▲미니카운전 실습코스 ▲교통안전체험코스 등도 갖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실제체험을 통해 교통안전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교통문화센터는 정식 개관 후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평일(월요일은 휴관)은 주로 단체가, 토요일 및 공휴일은 가족 등 일반인 위주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진행은 1~3층에서 층별로 1회 40명씩 120명, 야외 체험장도 코스 별로 1회 40명씩 120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으며, 오전 10~12시, 오후 1~3시, 3~5시 등 하루 3차례 교육을 실시한다.

이용료는 어린이?청소년 등 19세 이하 2천원, 19세 이상 성인 3천원으로 센터의 시설 운영?관리는 시에서 하고, 교통안전교육은 경찰청에서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센터 1일 이용자 수가 720명으로 연간 13만명에게 다양한 교통관련 체험교육 기회를 할 수 있어 우리나라 교통문화를 한단계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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