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북 영양군은 사상 유례없는 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관내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 지방상수도 식수원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방상수도 6개소, 마을상수도 2개소, 소규모 급수시설 61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나 오랜 가뭄으로 인해 하천수가 말라붙어 긴급 식수원 확보대책에 나서고 있다.

▲ 영양군의 저수지가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제공=영양군청

이에 군은 반상회보 등을 통해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용수 아껴쓰기 운동에 나서는 한편 세차장, 목욕탕, 식당 등 물 다량 사용업소를 대상으로 가뭄대비 절수대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가뭄 장기화로 식수 및 생활용수 확보가 어려울시에는 소방차 및 급수차를 이용하여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에 비상급수를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9월부터는 지방상수도의 단계별 제한급수 대책을 마련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올해 유례없는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생활용수 확보는 물론 금년도 풍년농사가 걱정된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물 아껴 쓰기 운동과 가뭄극복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이번 가뭄이 계속 이어질 경우 제한급수가 불가피 하며 제한급수로 인한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먹는 물 우선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형원 군 상수도담당은 “매년 반복되는 먹는 물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식수원 확보대책을 마련하여 깨끗한 상수원수 확보로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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