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최병율 기자］태안군이 야생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발생에 대비, 예방수칙 준수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야생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SFTS는 야외활동 후 1~2주 후에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며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에 따른 출혈이 생기는 것이 특징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군은 야생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 활동과 마을 방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터미널 등 공공시설에 진드기 감염 예방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군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야외작업 시 옷을 풀밭에 벗어두거나 풀밭에 눕지 말아야 하며 긴팔과 긴바지 및 장화를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세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병율 기자  device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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