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북 의성군은 28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군의 피서지와 힐링지를 소개했다.
군은 첫 번째로 옛 부터 경북 8승의 한곳으로 계곡전체가 에어콘이 따로 없는 신비한 계곡인 빙계계곡을 추천했다.
빙계계곡은 얼음구멍과 바람구멍이 있고 계곡 곳곳의 바위틈에서 찬바람이 나와 빙산(氷山)이라고도 하며 삼복더위 일수록 더욱 찬바람이 나오고 겨울이면 따뜻한 바람이 나와 자연의 경이로움에 찬탄을 금할 수 없다. 이 곳은 계곡을 가로질러 맑은 물이 흐르고 야영장이 있어 가족이 함께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혀봄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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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 빙계계곡. (사진제공=의성군청) | ||
조문국사적지는 185년 신라의 두 장수에 의해 병합됐다고 삼국사기에 전해 지고 있으며 천년전 조문국(召文國)의 번성했던 문화유산은 신라왕실과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왕관, 금귀걸이, 금목걸이가 출토되고 뛰어난 세공기술은 신라의 수도인 경주와 비견해 손색이 없고 신라의 양식에서 벗어난 금동관은 사학계를 놀라게 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조문국(召文國)의 문화유산은 지난 2013년 준공된 조문국박물관을 통해 천년의 역사를 느낄수 있으며 가까운 금성면과 의성읍에 한우고기 식당과 10여분 거리인 의성읍과 의성IC 주변 봉양에 의성마늘소 식당타운이 형성돼 있어 가족과 함께 다양한 부위별로 의성마늘을 먹고 자란 신선한 소고기를 맛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천년 솔숲 고운사와 사촌가로숲(사촌마을)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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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 고운사. (사진제공=의성군청) | ||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솔향 흐르는 천년 솔숲 및 황토길에서 힐링을 할 수 있으며 새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산사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고운사에서 승용차로 10분정도 움직이면 600년 사촌가로숲과 만취당(晩翠堂)을 볼 수 있다. 조선말 와가(瓦家)로 숲을 이루었던 사촌마을과 비보림으로 조성한 가로숲(천년기념물 제405호)은 1390년 입향조인 감목공 김자첨이 마을 서쪽이 허하면 인물이 나지 않는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조성됐다고 전한다.
가로숲은 길이 1040m, 가로 40m의 상수리나무, 팽나무 등 수십종의 수종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방문객과 지나가는 사람들의 쉼터로 알려지고 있으며 영주 부석사와 함께 가장 오래된 목조 사가건축물로 조선시대 건축물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의성 만취당은 퇴계의 제자 김사원선생이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1582년에 건립한 건물로 2014년 국가 보물 182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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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군 낙단보. (사진제공=의성군청) | ||
이외에도 옥산 황학산 기슭에 위치한 금봉자연휴양림은 금봉 저수지를 감싸고 있어 주변경관 이 뛰어나고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아 여름철 가족단위 휴식, 힐링 공간으로 손 색이 없는 곳으로 성수기에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민물고기산업화센터는 민물고기 자원 연구와 다양한 토종 고기를 기르고 전시를 하고 있어 가족이 함께하는 학습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조선 시대 교통의 요지였던 낙동강 낙정나루 관수루 아래는 4대강 보(洑)의 하나인 낙단보가 웅장한 모습으로 낙동강과 함께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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