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환수 기자] 마산회원구에 들어 설 ‘새 야구장’ 건립이 본격화됐다.

안홍준 국회의원(새누리당, 마산회원구)은 마산회원구에 건립될 새 야구장 건립사업이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중투)는 사업의 필요성, 사업비 및 사업 규모 적정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로, 이를 통과해야 예산 확보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중투 심사결과 조건은 △연차별 국·도비 지원계획 확정 후 추감부담이 발생하면 가용 재원 범위에서 우선 편성 할 것, △현 마산야구장의 유사·중복성 최소화,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다. 이들 조건은 창원시 가용 재원의 범위에서 우선 편성하라는 것으로 조건 이행에 무리가 없다.

당초 새 야구장 건립사업에 대한 중투는 2013년 10월 ‘조건부 승인’ 결정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안 의원이 중투 재심사 통과를 위해 지난 4월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잇따라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안 의원은 또 정치권에 새 야구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다방면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지난 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창원시가 3개시 통합 갈등을 딛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새 야구장 건립을 건립하는데 국비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중투 승인으로 지역 최대의 현안과제인 새 야구장 건립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야구장 건립으로 지역의 스포츠·관광 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 야구장 건설은 통합 시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온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헌신적인 노력을 함께 해주신 안상수 시장과, 함께 마음을 모아 응원해준 NC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중투 통과에 따라 새 야구장은 201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240억원, 부지면적 7만9,600㎡, 건축연면적 4만6,000㎡, 관람석 1만8,000석 규모로 세워 진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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