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자진탈당'을 제안 거절로 제명안이 표결된다.

한편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의원총회와 본회의 안건을 예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초 전날 의총을 열어 강 의원의 자진탈당을 설득하기 위해 의총을 이날로 연기했다. 하지만 자진탈당 거절로 제명안이 의결되면 강 의원은 한나라당 당적을 잃게 되고, 향후 5년간 한나라당에 입당할 수 없으나 자진탈당 하면 재입당에 특별한 제약조건이 없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2일 오후 의총을 열어 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표결하는데, 제명안은 의총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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