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앞두고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구시 세계물포럼지원단이 지난 21일 ‘생명의 원천 물 생명같이 소중히’라는 주제로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사)자원봉사단 만남 주최·(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주관으로 열려 대구시 물포럼지원단, 상수도사업본부,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 일반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식전행사로 물포럼 홍보동영상 상영과 청소년 연합팀의 난타 공연이 펼치고, 지역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늘푸른봉사단이 환경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 지난 2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남문기 늘푸른봉사단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남문기 늘푸른봉사단 대표는 “우리 회원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대구의 대표적 강인 금호강·낙동강의 수질이 좋아졌고, 그 결과로 세계 물포럼 행사가 대구에서 이뤄지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 물포럼 행사가 열릴 때 여러분과 시민들이 세계물포럼 홍보대사가 돼 3만5천여 외국인들을 따뜻하게 잘 맞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 대표는 “제가 대구시 상수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의 모든 상수도 정류장을 방문했는데 시설과 모든 정수 과정이 우리나라에서 최고였다”며 “여러분들은 이 나라에서 제일 좋은 물을 먹는 사람들이기에 안전한 수돗물 홍보에 앞장 서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식후공연으로는 늘푸른봉사단 한국무용팀에서 물의 소중함을 예술로 표현해 맑은 물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이 펼쳐졌으며, 맑고 깨끗한 물처럼 아름다운 멜로디가 담긴 아카펠라와 어린이합창이 이어졌다.

▲ 지난 2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 후 어린이합창단이 공연을 하며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고 있다.

이후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대구시와 늘푸른봉사단 회원 500여 명이 홍보용 어깨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홍보리플릿과 홍보물을 나눠주는 대대적 캠페인 활동을 통해 세계물포럼에 적극적 관심을 가져줄 것을 독려했다.

시 진용환 세계물포럼지원단장은 “대구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이번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20여 일 후 우리 지역을 찾는 많은 외국인과 손님들이 대구의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이 친절과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늘푸른봉사단은 세계 물의 날 행사뿐 아니라 매년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달성습지 환경정화운동과 철새 먹이주기 등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자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 ‘2014 경상북도 자원봉사 대회’ 우수자원봉사단체 경북도지사 표창을 비롯한 환경부장관·대구시장상 등 환경과 관련된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지난 2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려 1천여명이 참여 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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