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2015학년도 고1,2,3학년 대상의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1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 대상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서울시교육청 주관)가 11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24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 과학)영역 등 4개 영역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평가에는 도내 162개교 1학년 3만6,148명, 2학년 3만6,913명, 3학년 3만7,683명 등 총 11만744명이 응시를 희망했으며 전국적으로 1,904개교 고등학생 132만6천여 명이 응시한다.

1, 2학년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게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사회, 과학)외 한국사를 필수로 포함하여 시험을 실시하며 특히, 2학년 수학은 이과와 문과로 구분하여 각각 수학 가형, 나형으로 실시된다.

3학년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게 국어A/B, 수학A/B 등 수준별 문항과 탐구영역(사회, 과학 중 2과목 선택) 출제로 시험적응력을 높이도록 했다.

또 지난해부터 통합형 단일유형으로 출제되는 영어는 ‘대입에서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출제하고 17문항의 듣기문항이 출제된다.

매년 학년별로 4차례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응력을 높이고 대학진학 및 진로정보 제공,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하여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전국연합학력평가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도움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최근 3년간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수학, 영어영역의 주요 기출문제를 정리한 고3학년 자기주도학습자료를 경남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inro.gnedu.net)에 탑재하여 학생들이 활용토록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에는 해마다 실시해 온 고3 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수학, 영어문항 분석자료(출제경향, 문항분석, 오답 포인트 분석, 유사문항 등)를 해당 사이트에 탑재해 평가 결과 분석과 학생 진학지도 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평가의 정답과 해설지는 평가가 종료된 후 학생들에게 배부하며,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산출한 개인별 성적표는 3월 27일 이후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출력하여 학생 개개인에게 통지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안병학 과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도내 고등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이 학년 초 개인별 학력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2016~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문항유형과 체제를 경험해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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