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2기 동년배 상담사’ 양성 교육에 나섰다.

지난 해 양성된 1기 동년배 상담사를 통한 고민 상담 등 어르신들 사이에서 동년배 상담사의 활약상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노인 자살을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노년을 안락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9일 남구에 따르면 ‘2기 동년배 상담사’ 양성 교육에 참여할 참가자 모집이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동년배 상담사로 활동하고자 하는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구는 참가자 모집이 끝나면 이들을 대상으로 우울 및 자살 예방교육과 대화를 이끌어 가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에 1기 동년배 상담사와 함께 개인상담을 위한 기본 교육 등 연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며, 남구 관내 경로당에 파견돼 심리평가와 상담, 자살예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구는 동년배 상담사의 경우 서로 비슷한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통해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문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심리적인 고립감 및 정서적 안정감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제헌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동년배 상담사의 활동은 비슷한 연령대 노인들의 우울감 및 자살률 감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노년기 어르신들이 희망을 갖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동년배 상담사를 통해 상담을 진행한 어르신 가운데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노인들에게는 정신과 의사 및 정신보건 전문요원의 심층사정 평가와 심리 상담을 제공해 오고 있다.

동년배 상담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676-8236)로 문의하면 된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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