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대구시는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제약으로 교육기회를 갖지 못한 여성장애인들에게 역량강화를 통한 사회참여 기회확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 수행기관을 3일부터 13일까지 공모한다.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사업은 저학력 여성장애인의 기초학습능력 증진, 자아 정체성 확립 및 인식개선, 성의식, 건강 및 양육 관련 정보 제공 등 주로 장애 특성상 이동이 힘든 점을 고려하여 방문형(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2007년부터 시와 보건복지부에서 공동 추진하고 있다.

모집 기관은 2개소로 모집 대상은 민법 제32조에 의한 법인,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4조 및 동법 시행령 제3조에 의한 단체로서 신청일 현재 장애인복지 관련 사업 실적이 1년 이상 있어야 한다.

수행기관 선정은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수행 능력 등 선정기준에 따라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정할 계획이며,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앞으로 2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여성장애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강사비, 교재구입비, 학습실 및 기자재 임대료, 홍보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여성장애인 교육사업에 지역 기관단체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여성장애인들이 한글교육, IT교육, 성교육, 역사탐방 및 농촌체험, 전통예절, 각종 공예 등 다양한 기능 습득을 통하여 취업 및 자아 성취감을 맛보게 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건전한 사회인으로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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