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3월 신학기를 맞이해 학교의 집단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학교 급식 조리종사자 보균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 교육청과 협력해 최근 3년간 학교 내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5개 학교의 급식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출혈성대장균, 세균성이질 등 전염성이 강한 식중독 원인세균 10균속 및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5종에 대한 보균 여부를 내달 2일부터 2주간 집중 조사한다.

이번 조사로 학교 내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조리종사자의 식중독 원인 세균 및 바이러스의 보균 여부를 조기에 발견해 급식종사자에 의한 식중독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뿐 아니라 개인위생에 대한 의식수준 향상을 고취하고 보균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권고 및 급식실의 청결한 위생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 내 집단 식중독은 기온이 오르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에 의해 집중적으로 발생되며, 최근에는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철뿐만 아니라 연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 김종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조리 종사자의 보균 여부, 조리실의 부적절한 위생상태, 불충분한 조리 및 조리 후 장시간 실온 보관 등은 집단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며, “보균자의 적절한 치료 및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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