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영덕군에서 열린 제51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왕중왕전이 지난 2일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지역주민, 학부모 등 5000여명의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제51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은 221개 팀이 참가해 15일간에 걸쳐 전국학원축구 최대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의 최종 승자는 저학년 청룡그룹은 강진중팀, 저학년 화랑그룹은 광양제철중팀으로 결정됐다. 왕중왕전 우승팀은 매탄중팀으로 올해 7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 영덕군에서 지난 2일 열린 제51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청룡그룹 결승 강진중 대 한양중 경기 모습. (사진제공=영덕군청)

특히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최고의 인프라시설을 갖춘 축구장은 대회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28~29일에는 눈이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군민들과 공무원이 합심해 빠른 제설작업을 이뤄내 차질 없는 대회를 이끌어 내 찬사를 받았다.

또 경기근무자들을 위해 영덕군체육회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들이 간식지원을 하고 영덕군축구협회에서는 따뜻한 어묵탕을 제공하여 사기를 북돋았으며 자원봉사자들은 방문자들에게 따뜻한 음료제공 봉사를 펼쳤다.

이와 더불어 창포해맞이축구장과 강구대게축구장 본부석 주변 관람석에 바람막이 시설을 설치하고 경기팀, 대기팀, 본부석에 난로설치와 바람막이 천막을 설치하고 대회 관람객들을 위해 난로와 방석, 무릎담요를 준비하는 등 대회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 대회 운영 수준을 한 단계 올렸다.

군에 따르면 대회가 열리는 15일동안 일일 1만5000여명 이상의 임원, 선수단 및 학부모들이 식당, 숙박, 주유소, 마트 등을 이용하면서 영덕의 상가들이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활기차게 운영되었고 주요 관광지에는 관광객이 붐볐으며 대회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청소 및 교통을 포함하여 총 50여명의 일자리창출 효과도 나타났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전국규모의 대회를 5년 연속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영덕군을 비롯해 각 기관 및 단체,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힘을 합친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산업인 스포츠마케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해양관광도시 영덕군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고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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