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교복 나누기사업은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실천입니다”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 하상수)은 19일 오전 10시 아름다운가게 창원용호점에서 ‘제2회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함께하는 사랑의 교복나누기 사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하상수 창원교육장, 아름다운 가게 관계자, 자원봉사자, 13개 중학교 교장, 시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 창원교육지원청 ‘제2회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함께하는 사랑의 교복나누기 사업’ 기념촬영 모습.

아름다운 가게와 지역사회기관에서 이번 행사에 준비한 교복은 5,927점(1,321벌)으로 하복 9,000원, 동복은 2만원에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추진학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생활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교복 학교주관구매’ 단가로 경제적 효용 가치를 환산하면 1억8,589만원을 창출하는 셈이다.

판매는 아름다운가게 용호점에서 경원중․남산중․반림중․토월중학 교복을 판매하며 창원팔용점은 명곡여중․봉림중․팔용중 교복을, 마산자산점은 광려중․내서중․마산동중․마산삼진중․마산중앙중․해운중학교의 교복을 오는 22일까지 4일간 판매한다.

하상수 창원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사업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흔쾌히 동참해 준 지역사회 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우리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교복나누기는 기증받은 물건을 되팔아 얻은 수익금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가게의 정서에 가장 잘 맞는 사업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교육감은 이어 “버려질 수 있는 교복을 사랑의 교복나누기로 후배들에게 물려준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교복을 물려주는 기증천사, 교복을 수거하고 세탁한 후 전달하는 활동천사, 교복을 구매하는 구매천사의 활동이 더욱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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