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대구지역에 유통되는 쌈배추, 상추, 부추 등 농산물 106품목 2,434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2,421건(99.5%)이 농약 잔류허용기준에 적합하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1,506건과 시중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된 유통 농산물 928건을 대상으로 실시돼 부추 등 9품목 13건에서만 프로시미돈(Procymidon) 등 9종의 농약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으나 나머지 2,421건은 기준에 적합했다.

부적합 농산물 9품목은 채소류로 부추 3건, 들깻잎 2건, 상추 2건, 쌈배추, 취나물, 쑥갓, 근대, 고추, 동초 각 1건이었으며,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은 살균제 프로시미돈, 메트코나졸, 클로로타로닐과 살충제 다이아지논, 메티다치온, 페니트로치온, 에토프로포스, 엔도설판, 클로르피리포스로 나타났다.

농산물 잔류농약의 부적합률은 2011년 2.1%, 2012년 0.9%, 2013년 0.6% 그리고 2014년 0.5%로 매년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서는 1개월 동안 전국 도매시장에 반입금지 조치가 취해졌으며, 생산지 관할 행정기관에 결과를 통보해 폐기 등 행정조치가 이뤄쳤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고복실 농수산물검사소장은 “향후 부적합 우려가 있는 농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조사결과는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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