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연학 기자] 경북 영양군(군수 권영택)에서는 지난 25~27일 3일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14 영양고추 H.O.T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유가족의 아픔을 같이 나누기 위해 즐기는 축제에서 가슴으로 느끼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가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행복의 가치, 나눔의 가치, 땀의 가치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영양고추 핫(H.O.T) 페스티벌에 설치된 조형물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뉴시스

또한 음식디미방 고유의 전통음식 시연과 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김장 김치를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하고 다양한 공연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54개 참여 농가(농업인단체)가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및 다양한 농.특산물 홍보 판매를 통해 농부들의 땀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 주었다.

군에 따르면 행사기간 3일 동안 서울광장에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행사 첫날 물량이 소진돼 긴급 재수송 하는 등 영양고추의 인기로 약 16만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또 우수농특산물 30억여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TV광고, 지하철광고 및 신문보도 등으로 300억 이상의 홍보효과를 가지게 돼 영양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제는 농산물의 우수성을 이야기하기보다는 1년 동안 고생한 우리 농부들의 노고를 되새겨 우리음식, 우리밥상의 소중함을 깨우칠 때"이며 "앞으로도 영양고추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H.O.T Festival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연학 기자  dusgkr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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