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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딱새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부화하는 등 산 속의 자연과 함께하고 있는 한국국제대학교(총장 손정웅)가 교직원에게 새집을 분양해 나무에 새집 달기에 나서는 등 자연 친화형 캠퍼스 구축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국제대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손정웅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캠퍼스 곳곳의 나무에 새집을 다는 ‘ECO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번 새집 달기 행사는 지난 4월 대학본관 사무실에 딱새로 추정되는 새 한 쌍이 날아들어 둥지를 틀고 새끼까지 부화한 것에 착안해 한 교직원의 제안으로 새집을 만들어 교직원에게 분양하기 시작해 1차로 ‘IUK eco house’로 명명한 10여개의 새집을 교직원과 부서에 분양해 이날 새집 달기 행사를 가진 것이다.
새집 달기 행사를 제안한 한국국제대 천재동 입학과장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개가 아닌 새이며, 환경훼손으로 숲이 사라지면서 새들이 아파트나 건물에 둥지를 트는 사례가 많아졌다”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유한다는 인식에서 새들이 마음 놓고 새끼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
산지형의 자연 속에 캠퍼스가 위치한 탓에 주변에 야산과 과수원 등이 많고, 진주지역 최고의 명산인 월아산과 연결되는 등산로가 개설돼 있는 한국국제대는 사무실에 인근에서 방목되던 염소가 찾아드는 등 동물농장을 방불케 하는 일들이 자주 벌어지는데다 건물마다 희귀 곤충과 벌레들이 항상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국제대는 새집 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친화형 캠퍼스 구축을 위해 동물과 곤충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손정웅 총장은 “한국국제대는 캠퍼스가 자연 속에 위치해 맑은 공기를 비롯한 많은 혜택을 받고 있어 새집 하나쯤은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면서 “자연보호는 이 시대 최대의 화두이고, 또 교육의 일환이어서 앞으로도 자연과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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