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김용수 기자］전남 진도 세월호 사고 해역 민간잠수 환자 2명이 잠수병으로 경남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에 지난 1~2일 입원했다 최근 치료가 완쾌돼 퇴원했다.

잠수병 환자 2명은 세월호 수중 수색작업을 끝내고 현장 바지선 감압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지난 1, 2일 긴급 경남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삼천포서울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김 모(M/40세) 씨와 2일 김 모(M/31세) 씨 민간잠수 환자 2명이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로 후송, 각각 의식을 잃고 하반신(골반 및 다리) 상지(팔)의 마비증세를 호소해 3차례의 고압산소치료와 잠수병관련 정밀검사 및 치료를 실시해 5일만에 완쾌돼 퇴원 했다는 것이다.

전남 진도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잠수사들이 잠수병 증세로 의식을 잃거나 치료를 받은 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서해 인근에는 잠수병 치료 장비를 갖춘 전문 병원이 없어 환자에게 손도 제대로 못쓰고 타지방으로 후송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국에 고압 산소 치료 시설을 갖춘 전문 감압실이 있는 병원은 경남 삼천포서울병원을 비롯해 통영, 서울, 제주시와 서귀포 등 5군데 뿐이다. 이 때문에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된 잠수병환자가 제일 가까운 4시간 걸려 삼천포서울병원으로 이송해 오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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