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대구=정은진 기자] ‘무소속 무공천 약속연대(이하 약속연대)’가 지난달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한 후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권은 물론 기존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 내고 있다.

헌법 34조에 의거, 이번 세월호 참사를 구조 아닌 방조라 규정짓고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이 헌법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퇴를 발표한 총리에 대해 “총리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작동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다”라며 ‘정치 쇼’를 하고 있다 주장했다.

▲ 무소속 무공천 약속연대 조영수 공동대표.

약속연대는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왔다는 증거다”라며 “이번 6.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기존의 썩은 정치권을 싹 갈아엎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권이 변화를 거부한다면, 국민의 명령으로 갈아엎어야 한다”며 “근본적인 변화와 개혁,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가 함께 하는 저희 약속연대가 국민 여러분의 명령에 끝까지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 꺼려하는 한 정치평론가는 “무소속이 이렇게 과감하게 독설을 날릴 수 있는 배경에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현재의 사태가 주류 기득권의 질서에서 차근차근 쌓여온 것”이라며 “무소속이 이번 선거에서 기존의 정치권과 각을 세우기에는 전략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은진 기자  cosmosjej4@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