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남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등학교 흡연예방(금연)솔선수범학교 담당자 120명 대상으로 2일 경남교육연수원 교학관에서 2014년 흡연예방금연솔선수범학교 담당자 연수 및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우수학교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담당자의 전문지식 함양 및 지도 능력을 배양하고 지역 시․군 보건소의 청소년 금연교육의 실제에 대한 강의를 통해 2014년 흡연예방금연교육솔선수범학교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또 지역사회 보건소와 상시 연계망을 구축해 유관기관 상호 정보교환을 위한 학교, 지역 교육지원청, 지역 보건소와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3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조사한 제9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학생들의 흡연율이 지난해 11.4%에서 9.7%로 감소했으며 경남교육청의 학생 흡연율도 지난해 11.6%에서 9.7%로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중학교 1학년의 최초 흡연 경험이 2012년 11.0세에서 10.8세로 낮아져 이는 여전히 학생들의 흡연에 대한 호기심은 크지만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다양한 방법의 흡연 예방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경남교육청 김경미 학생안전과장은 인사말에서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주로 호기심이나 교우관계와 같은 심리적․사회적 요인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제 예방교육도 과거와는 다른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미 과장은 이어 “이번 연수를 통해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도방안을 배우고 지도교사간의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면서“담배 연기 없는 맑고 건강한 학교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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