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기자] 경남교육청은 지난 1일 오후 3시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중등교감 승진방식 개선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에 이어 경남교육청 성기홍 교육국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번 공청회는 주제 발표와 찬반 토론 순으로, 경남 전역에서 교사 등 150여명의 교육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연속적으로 세 시간 동안 진행됐다.

▲ 경남교육청 중등교감 승진방식 개선 방안 수립 공청회 모습.

또 통계분석프로그램(SPSS)을 활용해 설문 응답 결과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도출을 유도했다.

중등교육과 하상수 중등교육과장은 “승진인사가 형평성에 맞게 해답을 도출하고 합리적인 개선안이 나올 수 있도록 모든 교원들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부분적인 찬반 논쟁은 있었지만 개선 방향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공청회 곽봉종 위원장(산양중학교 교장)은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T/F팀이 마련한 개선안에 대한 학교 현장의 공감도를 가늠하는 자리였다. 예상했던 수준의 논쟁은 있었지만 큰 그림은 제대로 그려냈다”면서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세세한 부분까지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 후속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4월 7일 학생교육에 헌신하는 교사가 승진하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중등교감 승진 가산점을 조정하고 교감자격연수 대상자를 교과별로 지명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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