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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된 연주회는 내가 평소 즐겨듣는 베토벤의 로망스 F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어지는 가곡 ‘내 마음의 강물“ 하이든의 트렘펫 협주곡의 아름다운 선율은 500 여 관중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나라사랑 영상과 함께 연주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연주되는 가운데 함께 방영된 영상에는 6?25 전쟁의 참상과 최근 천안함 피격사건 때 희생된 장병들의 운구장면과 국립현충원 안장식 장면이 나왔다.
장병들의 유해가 묻힐 때 유족의 한 맺힌 절규에 가슴이 메여오면서 울컥 눈물이 솟았다. 이어서 연주된 해군가, 진짜 사나이 등 군가가 연주될 때 는 참석한 모든 관객이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불렀고 특히 어린아이들이 신이 나서 태극기를 흔드는 광경은 참으로 감동적 이었다.
태극기를 흔드는 어린새싹들의 해맑은 모습들, 살아있는 나라 사랑 교육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행사의 주 관객은 어린아이들 이었으며 엄마, 아빠 손잡고 행사장 들어오는 모습은 참 보기에도 좋았다.
입구에서 우리지청 직원들이 나눠주는 태극기와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는데 태극기를 손에 쥐고 환하게 웃는 아이와 배지가 예쁘다며 더 달라고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대한민국의 장래는 환하게 밝아지리라 생각했다.
밀양 관현악단의 현란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국악단의 밀양아리랑, 그리고 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아 대한민국‘과 ’ 내나라 내겨레‘로 온 관객이 어우러진 1시간 40분의 음악회는 성황리에 끝나고 은은한 솔향기를 맡으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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