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국제
백악관-공화당 지도부 이민개혁 놓고 감정대립
  • 시사코리아저널
  • 승인 2010.06.23 00:00
  • 댓글 0

이민정책을 놓고 오바마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설전을 벌이고 있어 올해 이민개혁법안의 추진이 힘들 전망이다.

CNN, 폭스뉴스 등 미 주요 언론들은 21일 오바마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이민개혁을 놓고 협력은 둘째치고 공개 설전과 거짓말 공방을 벌이며 이민개혁 연내 추진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상원 제2인자로 손꼽히는 존 카일 상원의원은 지난 주말 자신의 지역구인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과의 백악관 단독 회동에서 국경단속부터 강화하면 공화당이 포괄이민개혁법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국경안전강화를 볼모로 공화당의 지지를 얻으려는 수단이라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카일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공화당이 불체자 구제를 포함한 포괄 이민개혁에 동의할 때까지는 국경안전을 강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카일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21일 유투브를 통해 널리 확산됐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카일 의원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강력 부인하고 나선 것.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은 카일 의원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오바마 대통령이 국경안전강화와 불체자 문제해결 등을 함께 다루는 포괄이민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명백히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카일 의원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이처럼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 2인자가 공개 설전과 거짓말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은 올해 포괄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추진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미 주요언론들은 설명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애리조나주의 이민단속법을 강력 비판하고 소송까지 제기하기로 결정한 반면 국경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방위군 1,200명을 배치하고 5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카일 의원은 이에 맞서 국가방위군 6,000명을 배치하고 3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민주당 상원에 의해 거부당한 바 있다.

<류수현 기자>

sooryu@newyorkilbo.com

원본 기사 보기:뉴욕일보

시사코리아저널  webmaster@koreajn.co.kr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사코리아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