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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초등생 차순자 할머니 눈길배움의 열정 몸소 실천한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 갈채 쏟아져
  • 신두철 기자
  • 승인 2014.03.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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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광초에 입학한 차순자 할머니(72).
[시사코리아저널/연천=신두철 기자]연천대광초등학교(교장 전성만)는 지난 3일 새학기를 맞아 큰빛누리관에서 1학년과 유치원의 합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취학연령이 된 아동들과 조금 특별한 학생인 차순자 할머니(72)가 입학했다.

할머니는 늦은 나이에 입학한 이유에 대해서 “한글을 배우고 싶어 복지회관에 다니면서 한글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졸업 같은 성취감이 없어서 재미없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한글을 배울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TV에서 나오는 학교 다니는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고 아들들의 권유로 입학하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요즘 아이들이 워낙 똑똑해서 같이 수업하면서 내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 반, 학교에 들어왔다는 기대 반, 학부형들과 선생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부담도 되고,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손주처럼 만나면 ‘안녕~’ 인사하고, 할머니처럼 생각하며 잘 지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글을 깨우쳐서 책을 잘 읽고 싶다” 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배움의 열정을 몸소 실천한 용기있는 할머니의 모습에 주변 학부모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축하와 격려를 보내 환영하고 있다.

신두철 기자  u832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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