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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기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국민의 기본 도리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그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우려의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지난 일요일은 제55회 현충일이었다.
현충일은 우리를 위해서 죽어간 사람들을 위하여 전 국민이 추모하고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해주는 국가추모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현충일을 공휴일 정도로만 생각하고 태극기 게양도 게을리 하는 부끄러운 세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6월달에는 아이들 손잡고 도내 대표 충혼탑인 창원 충혼탑에 가보는 것도 아이들 교육상 필요한 일이 아닌가 한다. 충혼탑 경내의 잘 다듬어진 나무사이를 지나면 웅장한 충혼탑이 오랜 세월에도 꿋꿋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
하늘을 향한 비원(悲願)을 품고 외롭게 서있는 충혼탑은 살아남은 유족들을 기다리고 또 우리를 기다린다. 가실 때 아이들 손에 하얀 국화 한 송이 들려 가보라.
충혼탑 헌화대위에 아이들 손으로 국화 한 송이 올려놓고 함께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의 묵념을 올려보라. 그럴 때 어린 아이들 가슴속에 나라사랑 정신의 뿌리가 심어질 것이며 사라져가는 민족정기가 다시 살아나 우리의 가슴속에 맥맥이 이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6월의 태양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는 6월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에 감사하고 그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그런 소중한 한 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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