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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개혁 성향의 김 의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국민이 투표로 민심을 표출하며 보약을 줬는데도 이를 외면한다면 앞으로 정권과 정당의 존재 이유가 부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가 스스로 알아서 바뀌리라는 기대를 접는 게 좋고, 청와대에 짐을 다 떠안기는 것도 무책임하다"며 "계파정치를 초월한 개혁적 중도보수의 새로운 리더십을 창조해내야 청와대와 당 사이의 쌍방향 소통도 가능하고, 이를 못해내면 보수정치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더십 세대교체의 기준은 나이가 아니라 정치적 시각과 체질의 문제"라며 "민주주의와 인권, 양극화 문제, 세대별 이슈, 정보화 시대의 소통문제 등 새로운 과제를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권력눈치를 보는 습관 ▲계파.중진 우선의 기득권적 사고 ▲촛불시위를 PD수첩 때문으로 보는 자기성찰력 부재 ▲젊은이들이 왜 투표장에 갔는지 이해조차 못하는 시대적 둔감함을 `시대착오적인 한나라당 유전인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스럽다는 형용사로 당을 조롱하는 것을 알지도 못하는 정치세대가 전면에 꽉 들어차 있는 한 어떤 해법도 무의미하다"며 "지도부나 그 누구를 탓할 게 아니라 개혁적, 미래지향적 정치를 해보려는 당내 의원들부터 자기반성을 하면서 의지를 모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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