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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화려하게 부활하다"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저주의 칼끗에 대한 분노의 폭발
  • 시사코리아저널
  • 승인 2010.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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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참패를 당한 한나라당이나 압승을 한 민주당이나 이같은 결과에 모두 놀라워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여당 후보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50%를 상회하는 높은 국정지지도 등에 힘입어 야당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왔으며, 심지어 여당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의 독주를 걱정하는 시각까지 존재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선거 결과는 친노세력의 화려한 부활로 나타났다.

각 정당과 선거분석 전문가들은 여당의 참패 원인에 대한 분석이 분분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다.

조갑제씨는 여당 참패의 원인을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노선 선언과 한나라당이 웰빙 정당화 가 이번 선거의 참패를 자초했으며, 보수가 패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수세력을 확실하게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보수 정당의 창당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는 북풍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야당에게 유리하도록 작용하였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하였다.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북풍은 통상적으로 집권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되어 왔었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노무현의 남자들 약진이 두드러진다. 충청남도 안희정, 강원도 이광재, 경상남도 김두관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그동안 민주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지역에서 당당히 광역단체장에 당선되었다.

또한 당선은 되지 못했으나 노무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김정길 민주당 후보도 부산광역시장에 출마하여 민주당 간판으로 44% 대의 높은 지지를 얻은 것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은 현상들을 어떻게 분석할 수 있는가?

이번 선거는 분명히 지역감정이 엷어진 측면은 있으나 강원도나 부산의 유권자들이 민주당 간판을 보고 민주당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민주당 간판 뒤에는 죽은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있어 이 같은 일들이 가능하다고 분석되어진다.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는 한국사회 전체를 추모의 열풍으로 휩싸이도록 하였다.

이처럼 추모의 열기가 뜨거웠던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소수 세력 출신 대통령으로서 많은 좌절을 겪어야만 했고 살아있는 권력으로 인하여 급기야 스스로 목숨까지 끊어야만 했던 사실에 노무현 대통령과 동질의식을 느꼈던 돈없고 빽없는 대다수의 서민들도 함께 절망을 느껴야만 했으며 이러한 절망은 집권세력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응축시켰다.

마침내 이번 6.2 지방선거는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을 향했던 저주의 칼끗에 대하여 국민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하였고 분노의 파괴력은 천안함 사건의 북풍까지도 단숨에 삼켜버렸다.

통치자들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덕목은 국민들의 신뢰이다.
원본 기사 보기: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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