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송윤종 기자] 지난 2일 오후 3시50분께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철근제강공장 지붕 위에서 정기 안전점검을 하던 현대종합설계 소속 노 모(38) 씨가 2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동료 유 모(48) 씨는 119에 의해 구조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현대그린파워에서 가스누출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지 일주일도 안돼 또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 |
||
| ▲ 지난달 26일 오후 6시20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그린파워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가스누출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들을 구출하는 모습. (사진=당진소방서 제공) | ||
앞서 지난달 26일 현대제철 내 그린파워발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양 모(51) 씨가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또 지난 5월에는 현대제철 C지구 전로제강공장 3전로 내부 보수작업을 하던 하청업체인 ㈜한국내화 직원 이 모(32) 씨 5명이 아르곤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등 현대제철 당진공장 안팎에서는 지난해부터 13명의 근로자가 감전, 추락, 질식 등 각종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현대제철에서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정치권에서 고강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3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노동자들의 무덤이냐”며 “현대제철 경영진과 고용노동부의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로 인명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5월 10일 5명이 사망하고 10월에는 추락사 1명, 11월26일 질식사 1명에 이어 올해에만 4번째 사망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해부터 감전, 추락, 질식 등 각종 안전사고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노동자들의 무덤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가 있을 때마다 종합대책을 세우겠다던 현대제철 경영진은 말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노동자들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공장가동을 일시 중단하더라도 철저하고 종합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윤종 기자 ehyun01@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