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최진무 기자] 국제 석유거래시장의 동북아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 사업'이 2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동북아 오일허브 기공식에 참석해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한진현 산업통상부2차관, 백운찬 관세청장과 박맹우 울산시장, 정갑윤·강길부·김기현·안효대·이채익·박대동 국회의원,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봉균 SK에너지 대표이사, 나세르 알-마하셔 S-OIL 대표이사와 각계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오일허브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치사를 통해 "오일 허브를 통해 석유거래가 활성화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 산업이 서비스 산업과 융복합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곳 울산은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수심이 깊은 천혜의 항만일 뿐만 아니라 배후에 정유와 석유화학 클러스터를 가지고 있어서 오일허브로 성장하는데 더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동북아가 전 세계 석유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석유소비와 석유제품 물동량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우리에게 기회”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산업수도로 울산이 현재 새로운 환경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면서 동북아 오일허브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며,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시민의 헌신적인 노력은 물론 정부와 지역사회 공직관계자의 울산 발전 공헌을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항만과 저장시설과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 뿐 아니라 석유거래와 물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완화와 기업환경 개선 등의 소프트웨어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그리고 울산시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하고, 규제완화를 위한 국회의 협조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정부가 우리나라를 동북아 석유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키 위해 대규모 상업용 석유저장 탱크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석유공사가 지난 3월 여수에 820만 배럴 규모의 시설을 완공해 상업적 운영을 개시했으며 울산 신항만 북항 및 남항 지역에도 각각 990만, 2850만 배럴 규모의 저장시설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진무 기자 calfclu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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