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는 사천정명 600주년 기념상징물인 '사천시민대종' 타종식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에 들어가갔다.
28일 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천 정명 60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사천시민대종 타종식을 내달 17일 시청광장에서 기념식과 함께 개최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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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 정명 600주년을 맞아 설치될 '泗千市民大鐘' 대종 사진. | ||
종의 문양은 시를 상징하는 시화와 시목, 시조, 캐릭터 등을 소재로 했으며, 종의 상대부분은 사천의 하늘과 첨단산업도시의 비상을 상징하는 하늘과 구름, 철쭉, 은행잎을, 하대부분은 구름, 갈매기, 파도 등으로 해양관광도시를 형상화했다. 또 유두는 철쭉꽃잎으로 입체감 있게 구성했으며, 유곽은 구름과 철쭉꽃잎으로 가장자리를 꾸몄다.
특히 종의 전면에는 종명인 '泗川市民大鐘' 을, 후면에는 제4회 구암제 장원작인 한시를 새겨 넣었다.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종각(연면적 83.64㎡, 높이 12.71m)은 향후 문화재 지정을 위해 문화재 보수 건설업체에서 건축하고 있다. 또 전통 목조건축양식인 다포집 형식의 종각은 지붕이 십자 팔작 형태로 설계돼 날아갈 듯한 처마의 곡선과 아름다운 단청이 보는 이들에게 웅장함을 자아낸다.
앞서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로 구성된 사천600주년기념사업추진회는 지난해 5월 시민공모를 통해 사천정명600주년기념 상징물로 대종건립을 채택하고, 같은 해 8월 재일기업가인 (주)마루한의 한창우 회장이 대종과 종각을 건립·기부해, 시민대종을 청사 광장에 건립키로 했다.
대종 건립을 위해 위원회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종과 종각의 설계안을 의결했고, 한창우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창우나가코교육문화재단에서 지정기부사업으로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한편 시는 한창우 회장의 고향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보답의 뜻과 기부정신을 기리기 위해 회장의 흉상을 종각 앞에 설치하고, 사천 정명600주년 첫날을 기념해 해맞이 행사시 선포한 '새희망 새출발 새사천 미래비전선언문' 을 구당 여원구 선생의 필체로 새긴 기념석을 종각 인근에 세우기로 했다.
사천시 이인구 전략시책담당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고향 사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한창우 회장을 비롯해 많은 사천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시민대종 건립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며 "첫 타종 이후 연말연시와 시민의 날 등 의미 있는 날에 타종행사를 가져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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