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포천=전성배 기자] 자신도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이지만 이웃을 위해 재능봉사를 한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필리핀에 거주하는 김철기(남57, 아시아개발은행 수석평가전문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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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기씨와 김음강 씨. | ||
그 는 지난 12일, 하반신마비장애인 김음강(남50, 국제구호단체 월드원 대표이사)씨가 수영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접해 듣고, 한국으로 달려왔다.
김철기 씨로부터 수영에 도움을 받은 김음강 씨는 철인3종 경기 세계 6대륙 횡단을 준비하고 있다. 수영은 터키의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보스푸러스해엽, 3,5km를 통과하기 위한 것으로 이 해협은 물살이 거세고 파도가 높아 일반인도 건너기 위험한 코스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김음강 씨는 수영 1,5km코스인 국제 철인3종 경기에 하반신마비장애인으로 7회 완주 경험만 갖고 있는 터라 보스푸러스 해협의 통과는 다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어려운 소식을 접해들은 김철기씨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달려와 그동안 자신이 연마해온 하반신을 쓰지 않고도 수영이 가능한 기술인 ‘잠영법’을 지도해 주고는 이튿날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갔다.
김철기 씨는 5년 전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 중이며, 잠영법 지도를 한 당일에도 하루에 두세 시간 간격으로 약을 복용해야 했다. 이런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을 도우려 했다는 사실에 많은 귀감이 됐다.
횡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김철기 씨는 대한민국복지이념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구호활동에 앞장서려는 한국인이 이렇게 노력하는데 제 몸 하나 때문에 주저할 수 있느냐며 먼 거리를 달려와 수영을 지도해주고 갔다”며 김철기씨의 고국에 대한 사랑과 그의 숭고한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 최초 철인3종 6대륙횡단은 지난 9월 24일 포천 아도니스호텔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그 시작을 알린바 있으며, 내년 3월 30일 6개월의 대륙횡단 대장정이 시작 될 예정이다.
자신의 불행에는 아랑곳없이 남을 돕는데 아낌없는 선행을 베푸는 김 씨 같은 분이 있어 우리 주위는 여전히 밝은 세상이다.
[세계최초 철인3종 6대륙횡단 후원: 농협 301 - 0135 - 7389 - 31 예금주 월드원]
전성배 기자 jsbbb7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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